
문희옥 천방지축 곡 정보
1987년 발매한 문희옥의 ‘천방지축’
작사 : 이호섭
작곡 : 안치행
가수 문희옥 님의 천방지축은 1987년 초반 발표된 트로트 곡으로, 당시 문희옥 님이 사투리 표현을 살린 독특한 스타일로 대중에게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 노래는 정통 트로트의 정서에 지역색이 담긴 표현과 경쾌한 리듬이 어우러져 당시 젊은 층과 중장년층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까지도 다양한 무대와 방송에서 애창되고 있습니다. ‘천방지축’은 문희옥 님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중 하나로 자리잡으며 그녀의 음악적 개성과 트로트 스타일을 잘 보여 주는 곡입니다. 꾸준히 노래방 차트에서도 사랑받는 클래식 트로트 곡 중 하나입니다.
이 곡의 작사는 이호섭 님이 맡았고, 작곡과 편곡은 안치행 님이 담당했습니다. 이호섭 작사가는 사투리와 현실 감정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가사를 통해 청자에게 친근하면서도 진솔한 감정을 전달했으며, 안치행 작곡가는 트로트의 전통적 리듬에 익살스러운 표현과 에너지를 더해 곡 전체를 경쾌하면서도 귀에 남는 구조로 완성했습니다. 작사가와 작곡가가 서로의 역할을 잘 살려 주어, 단순한 트로트 노래를 넘어 듣는 이의 감정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탄생시킨 점이 이 곡의 큰 장점입니다.
가사를 보면 화자는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떠나며 남긴 말과 행동에 대해 혼란과 서운함을 표현합니다. “어찌 그라요 아 어째 그라요 / 시방 날 울려놓고 떠나갈 바엔 사랑한다고 뭐땀시 그랬단가요” 같은 구절은 떠나가는 연인이 남긴 행동이 화자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는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이어지는 “싫어졌다고 미워졌다고 요로콤 해야 쓰겄소”라는 표현에서는 이별의 이유가 분명치 않은 상태에서 화자가 느끼는 당혹감과 억울함이 사투리 특유의 말투로 강조되며 전달됩니다. 또한 “통발에 미꾸라지 빠지듯이 요리조리 요리조리 천방지축 나가 말이요”처럼 비유를 사용해 화자의 마음이 종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이러한 가사 구성은 듣는 이로 하여금 현실감 있는 감정과 상황을 공감하게 하며, 떠나간 사랑에 대한 복합적인 심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합니다.
제목 ‘천방지축’은 본래 ‘마음이 산만하고 종잡을 수 없는 움직임’ 혹은 ‘정처 없이 이리저리 뛰어다님’을 뜻합니다. 이 곡에서는 떠나간 연인의 행동과 화자가 느끼는 감정의 혼란, 그리고 마음이 정리되지 못한 모습이 제목의 의미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사랑을 했지만 이유 없이 떠나간 상대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모습, 그리고 마음속에서 떠나간 기억이 섞여 어지럽게 뒤틀리는 감정이 제목 속 표현으로 드러납니다. 이러한 상징적 제목은 단순한 이별 가사에서 끝나지 않고, 관계 속에서 느끼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의 실체를 노랫말과 함께 드라마틱하게 보여 줍니다. 이처럼 천방지축은 사투리와 정서적 울림을 통해 듣는 이에게 크게 공감되는 트로트 명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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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옥 천방지축 노래 가사
어째 그라요 아 어째 그라요 시방 날 울려 놓고
떠나 갈바엔 사랑한다고 뭣담세 그랬당가요
어째 그라요 아 어째 그라요 내뱀을 울려 놓고
싫어졌다고 미워졌다고 고로콤 해야쓰겄오
통발에 미꾸라지 빠지듯이
요리저리 요리저리 천방지축
나가 말이요 당신때문에 울고지낸 겁난 세월을
아신 당가요 모르신 당가요
참말로 야속 하구만요
떠나 갈바엔 사랑한다고 뭣담세 그랬당가요
어째 그라요 아 어째 그라요 시방도 기다리는데
돌아온다는 기약도 없이 뭣담세 그랬당가요
어째 그라요 아 어째 그라요
싸게싸게 오시지 않고
싫어졌다고 미워졌다고 요로콤 해야쓰겄오
솔방개 거미줄에 줄타듯
요리저리 요리저리 천방지축
나가 말이요 당신때문에 기다려온 겁난 세월을
아신당가요 모리신당가요
참말로 야속 하구만요
떠나 갈바엔 사랑한다고 뭐땀세 그랬당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