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뒤척이는 허울 노래 가사 듣기
이승윤 뒤척이는 허울 곡 정보
2019년 8월 28일 발매한 이승윤 2집 미니 앨범 타이틀 곡 ‘뒤척이는 허울’
작사, 작곡 : 이승윤
[뒤척이는 허울]은 밴드 사운드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사운드를 녹여내는 이승윤을 보여주는 곡이다. 감칠맛 나는 브라스 사운드와 문을 박차고 쏟아지는 신스 사운드를 따라가다 가다 가다 보면 그가 뱉어내고 있는 이야기를 곱씹고 있을 것이다.
오래 전에 쓰여서 이미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어준 진리와 좋은 말이라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완벽할 수 없는 우리는 매번 또 다른 허울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르기에. 직면해야할 부족함을 뒤로하고 계속 허울을 쫓고 있는 우리는 그 간극에서 ‘조울’을 느낀다.
무심코 바라본 거울 속에는 본질이 흐려지는 나를 발견한다. 이런 나를 만드는 것은 사회일까 자신일까? 나 자신에게 걸맞은 것을 걸치기 보다는 지나친 욕심에 기준을 맞추며 나를 괴롭히는지 거울을 보며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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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뒤척이는 허울 노래 가사
잉크가 마른
경전 위에는
완장을 두른 경구들
어머 난 난시가 있어 아마
아마 아마
아마 뒤척이는 허울
아마 지척에는 조울
아마 뒤쳐지는 너울
아마 미쳐가는 서울에
아마 빛을 잃은 거울
아마 윗층에는 해야
아마 미쳐가는 서울에
눈 감아 휘청이는 건 좀 봐주세요
토성의 고리
손가락엔 안 맞아
천체를 접붙인 왕관을 가져와도
어머 난 얼굴도 작아 아마
아마 아마
아마 뒤척이는 허울
아마 지척에는 조울
아마 뒤쳐지는 너울
아마 미쳐가는 서울에
아마 빛을 잃은 거울
아마 윗층에는 해야
아마 미쳐가는 서울에
눈 감아 휘청이는 건 좀 봐주세요
시대의 품 속에
얼어붙은 우린
아마 여기서
얼어죽을 개인
얼어죽을 내일
아마 아마 아마
아마 뒤척이는 허울
아마 지척에는 조울
아마 뒤쳐지는 너울
아마 미쳐가는 서울에
아마 빛을 잃은 거울
아마 윗층에는 해야
아마 미쳐가는 서울에
눈 감아 휘청이는 건 좀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