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과 촌장 가시나무 곡 정보
1988년 발매한 시인과 촌장의 노래 ‘가시나무’
작사, 작곡 : 하덕규
포크 듀오 시인과 촌장의 대표곡 「가시나무」는 1988년 4월 발표된 3집 앨범 숲에 수록된 노래로, 한국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명곡 가운데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곡은 멤버인 하덕규가 작사와 작곡을 모두 맡아 만든 작품이며, 서정적인 가사와 깊은 철학적 메시지로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특히 포크 음악 특유의 담백한 기타 선율과 시적인 표현이 어우러져 당시 음악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여러 가수들이 다시 부르면서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 명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사는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복잡한 감정과 상처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라는 구절에서 드러나듯,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한 욕망과 슬픔, 그리고 어둠 때문에 누군가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 주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을 고백적으로 그려냅니다. 또한 가시나무 숲이라는 비유는 마음속 상처와 갈등을 상징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미안함과 자기 성찰의 감정을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이러한 가사는 단순한 사랑 노래를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성찰하는 시적인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가시나무」는 화려한 편곡보다는 어쿠스틱 기타 중심의 담백한 사운드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잔잔하게 시작해 점차 감정이 깊어지는 구조는 노래의 메시지를 더욱 극적으로 전달하며, 하덕규의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가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강조합니다. 이러한 음악적 구성은 198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예로 평가되며, 당시 대중가요에서 보기 드문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노래로 주목받았습니다.
함께 들으면 좋은 시인과 촌장 노래는?


시인과 촌장 가시나무 노래 가사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람들로
당신에 편할곳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대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