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 빈차 곡 정보
2017년 발매한 에픽하이의 노래 ‘빈차’
작사 : 타블로, 미쓰라진
작곡 : 타블로
에픽하이의 빈차(HOME IS FAR AWAY feat. 오혁)는 2017년 10월 23일 발매된 정규 9집 앨범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의 타이틀곡 가운데 하나로, 같은 앨범의 ‘연애소설’과 함께 더블 타이틀곡으로 공개된 작품입니다. 오랜 공백기 이후 발표된 앨범의 중심을 이루는 곡으로, 현실적인 청춘의 고민과 삶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빈차’라는 제목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싶지만 쉽게 올라탈 수 없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작사는 타블로와 미쓰라 진이 맡았으며, 작곡은 에픽하이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했습니다. 프로듀싱 역시 팀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었고,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었습니다. 오혁은 데모를 듣자마자 참여 의사를 밝힐 정도로 곡의 감성에 공감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의 독특하고 쓸쓸한 음색이 노래의 핵심적인 정서를 형성합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의 심리를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해야 할 일과 벌어야 할 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점점 멀어지는 이상을 이야기하며, 인생이 생각처럼 빠르게 나아가지 않는 순간의 허무함을 표현합니다. ‘택시를 놓치고 걸어가야 하는 상황’에 비유된 서사는 원하는 삶으로 곧장 가지 못하는 청춘의 현실을 상징하며, 많은 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함께 들으면 좋은 에픽하이 노래는?



에픽하이 빈차 노래 가사
갈 길이 먼데
빈차가 없네.
비가 올 것 같은데.
처진 어깨엔 오늘의 무게.
잠시 내려놓고 싶어.
Home is far away.
달라진 게 없네.
홀로 남은 놀이터에서
그 높은 턱걸이에 오른 뒤.
여태 까치발 인생.
내게 요구되는 건
늘 높게 뻗은 두 손보다 조금 위.
세상의 눈높이, 갈수록 에버레스트.
정상을 향할수록 산더미만 되는 스트레스.
I know I can never rest.
내가 가진 불만들을 잠재워 줄
수면제는 없으니 혀를 물고 밤 새워.
어릴 적,
줄 서는 것부터 가르쳐 준 이유 이젠 선명해졌어.
복잡한 인간관계, 그 자체가 역설.
관계만 있고 인간이 낄 틈 하나 없어.
평범해지는 게 두려워서 꾸던 꿈.
이젠 평범한 게 부럽군.
As I stand all alone in the rain.
자라지 않으면 성장통도 그저 pain.
갈 길이 먼데
빈차가 없네.
비가 올 것 같은데.
처진 어깨엔 오늘의 무게.
잠시 내려놓고 싶어.
Home is far away.
갈수록 두려워.
뛰고 있지만 뭘 위해서였는지 잊은 두 발과 심장.
그저 짐이 되어버린 꿈.
두고 달리는 게 내게 유일한 희망.
한 걸음만 더 떼라 부추기네.
고개 들었더니 앞은 낭떠러진데.
뒤를 보니 길게 줄 선 많은 기대가
날 지탱하는 척하며 등을 떠미네.
언젠가 찍고 싶었던 마음의 쉼표가
숫자들 사이 뒤엉킨 이상.
계산적인 이 세상이 들이미는 손
잡기 싫지만, 빈손 되는 게 더 겁이 나.
붙잡아도 갈 길 가는 게 시간 뿐이겠어?
먹구름 낀 하늘을 보며,
한때 나도 꿈이라는 게 있었는데
오늘 밤은 잠들기도 어렵네.
날 위해 잠시
멈춰주면 안 될까요?
더는 걷기가 힘든데.
바람이 불고 아직도
갈 길이 먼데
빈차가 없네.
비가 올 것 같은데.
처진 어깨엔 오늘의 무게.
잠시 내려놓고 싶어.
Home is far away.
이 넓은 세상에 내 자린 없나?
붐비는 거리에 나 혼자인가?
날 위한 빈자리가 하나 없나?
Home is so far away.
내가 해야 할 일,
벌어야 할 돈 말고도 뭐가 있었는데.
내가 해야 할 일,
벌어야 할 돈 말고도 뭐가 있었는데.
내가 해야 할 일,
벌어야 할 돈 말고도 뭐가 있었는데.
내가 가야 할 길,
나에게도 꿈같은 게 뭐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