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로로 금붕어 노래 정보
2023년 발매한 한로로의 노래 ‘금붕어’
작곡, 작곡 : 한로로
한로로의 ‘금붕어’는 2023년 8월 29일 발매된 EP ‘이상비행’에 수록된 곡으로, 데뷔 이후 한로로의 음악적 색채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인디 록 기반의 사운드 위에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해,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하나의 서사처럼 전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 곡은 자유를 갈망하는 존재의 시선을 통해 불안과 희망을 동시에 그려내며, 앨범 전체가 가진 ‘도약’이라는 주제와도 깊이 연결되는 곡으로 평가됩니다.
이 곡은 작사와 작곡 모두 한로로가 직접 맡은 싱어송라이터 작품입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비롯된 감정을 중심으로 창작된 만큼, 표현이 매우 개인적이면서도 솔직하게 전달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라이브 세션 기준으로 편곡에는 이새가 참여하여 곡의 서정성과 긴장감을 동시에 살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한로로 음악 특유의 진정성과 감정의 밀도를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가사를 살펴보면 “또 갇혀버렸네”와 같은 표현에서 시작해, 자유를 얻었다고 믿었지만 다시 제한된 상태에 놓인 화자의 심리가 드러납니다. 깨진 유리 속에 갇힌 공간을 자신의 집이라 말하는 부분에서는 이미 익숙해져 버린 불안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어 “거품 문 바다 위에서”와 “피 묻은 낚싯바늘” 같은 이미지들은 넓은 세상에 나아가더라도 또 다른 위험과 두려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가야겠어”라는 다짐은 결국 그 불안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드러내며, 반복되는 감정의 굴레 속에서도 벗어나려는 흐름이 핵심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금붕어’라는 제목은 어항 속에 갇힌 존재를 상징하면서 동시에, 더 넓은 세상을 꿈꾸는 존재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항을 벗어나면 자유로울 것이라 믿지만, 실제로 마주한 바다는 또 다른 두려움으로 가득하다는 설정은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결국 이 노래는 단순한 탈출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유를 향한 갈망과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불안까지 함께 끌어안는 성장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곡은 청춘의 불완전함과 선택의 순간을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한로로 음악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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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로 금붕어 노래 가사
날 부쉈다 믿었었는데
또 갇혀버렸네
깨진 유리 조각 떠다니는
이곳은 나의 집
긴 꿈을 꿨어요
두 손 너머의 하늘을 쥐고서
수평선을 뒤집는 그런 꿈
울어야만 하네요
범람하는 나를 막고 싶지 않아서
한 걸음 한 방울
파란 하늘보다 두려웠던
거품 문 바다 위에서
미끄러운 춤을 춰
허공에 소리쳐
피 묻은 낚싯바늘 웃어넘길게 이제
먹먹한 울음소리
이젠 내 건지도 모르겠지만
난 가야겠어 난 가야 했어
선명한 곳으로
긴 꿈을 꿨어요
두 손 너머의 하늘을 쥐고서
수평선을 뒤집는 그런 꿈
모두를 사랑했지만
돌아서는 나를 두고 싶지 않아서
한 걸음 한 방울
파란 하늘보다 두려웠던
거품 문 바다 위에서
미끄러운 춤을 춰
허공에 소리쳐
피 묻은 낚싯바늘 웃어넘길게
파란 하늘보다 두려웠던
거품 문 바다 위에서
미끄러운 춤을 춰
허공에 소리쳐
피 묻은 낚싯바늘 웃어넘길게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