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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스나이퍼 인생 노래 가사 듣기

MC스나이퍼 인생 앨범 사진

MC스나이퍼 인생 곡 정보

2012년 발매한 MC스나이퍼의 노래 ‘인생’

작사 : MC스나이퍼
작곡 : 황종하

MC 스나이퍼의 ‘인생’은 2012년 4월 13일 발매된 정규 6집 앨범 Full Time에 수록된 곡으로,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감성 힙합 작품입니다. 이 앨범은 2009년 5집 이후 약 3년 만에 발표된 컴백작으로, 보다 성숙해진 음악성과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인생’은 앨범 전체가 지닌 회고적 분위기를 대표하는 곡으로, 인간의 삶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차분히 돌아보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이 곡의 작사와 작곡은 황종하가 맡았으며, MC 스나이퍼는 프로듀서로 참여해 곡의 전체적인 방향성과 감정선을 완성했습니다. 재즈적 감성이 강조된 편곡과 힙합 리듬의 결합이 특징으로, 웅산의 보컬은 곡의 서정성을 한층 강화하며 랩과 노래가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비교적 잔잔한 BPM 위에 구성된 사운드는 가사의 메시지 전달에 집중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삶의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차분하게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가사는 인간이 태어나 성장하고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며 결국 삶을 돌아보게 되는 과정을 시간 순서에 따라 묘사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어린 시절 가족의 사랑 속에서 시작된 삶이 청춘의 열정과 현실의 시련을 거치며 변화하는 모습을 담아내며,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인생의 흐름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삶을 꽃이 피고 지는 과정에 비유한 표현은 덧없음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전달하며 MC 스나이퍼 특유의 시적인 서사를 잘 보여주는 부분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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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스나이퍼 인생 노래 가사

10개월을 어머니의 뱃속에서 살다
세상을 향한 첫발을 딛는 순간
퉁퉁 부은 얼굴과
통통한 손발
누굴 닮았을까
난 웃음꽃이 핀다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으로
무럭무럭 자라난 난
이제 가족들의 자랑
커다란 축복아래 아장아장 걷던 내가
처음으로 뱉은 말은 아빠 엄마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쏘다녔지
화산처럼 타오르는 사랑에 눈 떴지
어찌 잊나 달콤했던 그날의 첫 키스
아침이슬 보다 촉촉했던 너의 입술
사랑도 잠시 수능이란 현실에 부딪쳐
난 밤을 새며 쏟아내던 코피
고삐 풀린 망아지는 이제 대학 새내기
1년이나 다녔을까 군대가 날 불렀지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그래 나라의 부름에 난 주저 없이 갔지
값진 일이지만 어머니는 울었지
대한의 건아라면
그 누구나 한번쯤은 치러야 할
관문이겠지만
논산에서 너와 헤어지기 싫어
울며 밤 샌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두 손엔 이별통보 편지를 들고
연병장을 뒤로 걷는 힘찬 구보
제대와 동시에 집안 꼴은 엉망
학업보단 취업이 우선시된 상황
어렵게 구한 직장은
철이 없던 학창 시절
선생님의 수학 문제처럼 안 풀린다
상승과 추락 롤러 코스터를 탄다
아등바등 살아가는 구슬픈 인생사
전세금을 마련하니 사랑이 없다
사람은 찾았는데 연애하면 퇴짜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어머니의 등쌀에 선을 보고
결혼을 하고 나니 꿀 맛 같던 신혼도 잠시
아이를 낳고 나니
더욱 무거워진 아버지란 위치는
돌덩이를 지고 사는 자리
돈 천원 아끼겠다고 대학교식당을 전전하며
먹던 점심 맛 은 아주 허당 이었지만
어쩌리 때 이른 퇴근길
천 원짜리 과자를 사 들고 집 들어 서니
못난 애비를 반기는 토끼 같은 자식
호두과자를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이놈들을 보니 더욱 빨리 뛰어야지
쑥쑥 커나가는 나만의 공주님
집을 마련하고 이제는 허리 좀 필까
했더니만 결혼 자금에 또 등이 휜다
평생 번 돈을 다 내주고 보니
내 마누라 머리 위에 내린 하얀 서리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이제는 좀 마누라랑 살갑게 살려 하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쑤시고
자식놈들 찾지 않는 썰렁한 이 내 맘도
손주녀석 재롱 보니 다 풀리고
용돈을 주는 재미에 하루 이틀 살다 보니
관속에서 누우라고 손짓하고
아버지와 내 어머니도 이렇게 살았구나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 흐르고
어둠이 내려 앉은 거리
외로운 가로등 아래로
비라도 내리면 내 마음 갈 곳 잃어
쓸쓸한 인생이여
어둠이 내려 앉은 거리
외로운 가로등 아래로
비라도 내리면 내 마음 갈 곳 잃어
쓸쓸한 인생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