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병선 칠갑산 곡 정보
1988년 발매한 주병선의 노래 ‘칠갑산’
작사, 작곡 : 조운파
가수 주병선 님의 칠갑산은 1989년 7월 10일 정식 발표된 곡으로, 그의 첫 정규 앨범 칠갑산 / 떠나간 뒤에 / 슬픈 그림자의 타이틀곡으로 수록되었습니다. 발표 당시에는 신인가수로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애절함이 짙게 배어 있는 정서와 국악적 색채를 담은 멜로디가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방송과 공연 무대, 노래방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국민가요로 자리매김하였고 특히 전통적 한(恨)의 정서를 노래에 담아 한국 대중가요사의 명곡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곡이 인기를 얻으면서 충남 청양의 칠갑산 자체도 관광명소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세대를 넘어 애청되고 있습니다.
작사와 작곡은 조운파 님이 담당했으며, 편곡은 정경천 님이 맡았습니다. 조운파 님은 가사와 멜로디를 통해 전통적 트로트의 정서를 기반으로 국악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냈고, 정경천 님은 국악풍의 멜로디를 대중음악적으로 확장하며 곡을 완성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노랫말과 선율이 하나로 어우러져 듣는 이의 감정선을 깊이 건드리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으며, 국악적 음계와 전통적 트로트의 조합이 곡의 정서적 울림을 배가시켜 주병선 님의 목소리와 결합하면서 더욱 큰 감동을 전달합니다.
가사를 보면 ‘콩밭 메는 아낙네’라는 표현으로 시작해 일상의 삶 속 슬픔과 무거운 현실을 담아냅니다.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 무슨 설움 그리 많아 /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와 같은 구절은 고단한 삶과 그리는 마음을 비유적으로 보여 주며,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 칠갑산 산마루에 /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 어린 가슴속을 태웠소”에서는 어린 마음으로 홀어머니를 두고 떠나던 날의 애절함과 외로움이 극적으로 표현됩니다. 이러한 가사 전개는 단순한 자연 묘사를 넘어 인물의 감정선과 삶의 무게를 함께 담아내며, 듣는 이로 하여금 당시의 슬픔과 체념, 그리고 넉넉하지 못한 삶의 풍경을 생생하게 느끼게 합니다.
제목 칠갑산은 충청남도 청양군 일대에 위치한 실제 산의 이름을 의미하지만, 곡 속에서는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주인공의 삶과 감정이 투영된 상징적 공간으로 작용합니다. 산마루에서 울어주던 산새 소리는 곧 남겨진 이의 마음속 깊은 한과 그리움으로 이어지며, 떠나는 이와 남겨진 이 사이의 감정적 거리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 줍니다. 이처럼 곡 제목이 가진 장소적 의미는 노랫말의 정서를 강화하며, 듣는 이의 기억 속에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삶의 애절함이 서로 얽혀 있는 풍경을 깊이 각인시킵니다. 그런 점에서 칠갑산은 단순한 트로트 곡을 넘어 한국인의 정서적 코드와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명곡으로 오랜 시간 회자되고 있습니다.
함께 들으면 좋은 주병선 노래는?



주병선 칠갑산 노래 가사
콩밭메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속을 태웠소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속을 태웠소